{#item}

http://sports.news.naver.com/wfootball/news/read.nhn?oid=343&aid=0000081171

이승우는 세리에 A 지난 라운드에서 이탈리아 리그 데뷔골을 터트렸다. AC 밀란의 홈경기장인 산 시로에서 이탈리아 국가대표팀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를 옴짝달싹 못하게 한 멋진 골이었다. 그러나 기쁨도 잠시. 이승우의 소속팀 베로나는 밀란에 1-4로 대패하며 세리에 B 강등이 확정됐다.?

사실상 남은 경기에 큰 의미를 부여하기 힘든 상황에서 페키아 베로나 감독이 이승우를 스타팅으로 시험해 볼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.?

베로나의 강등은 팀은 물론 이승우 개인에게도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. 이승우가 베로나 소속으론 더 이상 세리에A 리거 타이틀을 유지할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. 하지만 선수 개인의 기량 향상 측면에선 오히려 기회다. 그간 이승우의 결장은 베로나의 잔류를 위한 감독의 선택이라는 해석이 많았다. 이는 곧 세리에 B에서 페키아 감독이 이승우를 시험해보기가 좀 더 자유로울 수 있다는 의미다. 출전 기회가 많을수록 경기력이 향상될 가능성은 당연히 크다. 이승우는 번듯한 간판을 잃는 대신 세리에 B에서 내실을 다질 수도 있게 됐다.?